‘진주산’ 하면 월아산을 많이 떠올립니다. 시내에 가깝고 낮은 망제산, 7개의 테마숲이 있는 가좌산, 봉황이 살았다는 비봉산도 월아산 다음으로 많이 떠올리실 것 같은데, 혹시 방어산은 몇 번째로 떠올리셨나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지 않았다면 아직 방어산의 매력을 모르시는 분이라 생각되므로 오늘 제대로 방어산의 매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방어산은 진주시 지수면과 함안군 군북면 경계 지점에 있는 산으로 웅산, 방아산, 침산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방어산의 유래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방어산에는 묵신우라는 장군이 살았는데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어 날아다녔고, 300근짜리 활을 쏘았다고 해요. 왜구가 침략하자 묵신우 장군은 성을 쌓고 적을 방어했다는 데서 유래해 방어산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