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테마여행 63

[진주명산투어] 진주 숨겨진 명산 방어산

‘진주산’ 하면 월아산을 많이 떠올립니다. 시내에 가깝고 낮은 망제산, 7개의 테마숲이 있는 가좌산, 봉황이 살았다는 비봉산도 월아산 다음으로 많이 떠올리실 것 같은데, 혹시 방어산은 몇 번째로 떠올리셨나요? ​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지 않았다면 아직 방어산의 매력을 모르시는 분이라 생각되므로 오늘 제대로 방어산의 매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 먼저 방어산은 진주시 지수면과 함안군 군북면 경계 지점에 있는 산으로 웅산, 방아산, 침산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방어산의 유래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방어산에는 묵신우라는 장군이 살았는데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어 날아다녔고, 300근짜리 활을 쏘았다고 해요. 왜구가 침략하자 묵신우 장군은 성을 쌓고 적을 방어했다는 데서 유래해 방어산이라고 부릅니다..

[근대문화유산] 언택트 여행지 진주역 차량 정비고

‘근대’는 얼마 지나지 않은 가까운 시대를 말하며 1879년 개항 이후부터 1919년 3·1운동까지를 근대라고 말할 수 있죠. 시대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근대문화유산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진주 근대문화유산에는 문산성당, 옥봉성당,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 진주역 차량정비고가 있습니다. 그중 지금 계절에 가면 가장 아름다울 진주역 차량 정비고를 소개하려 합니다. ​ ​ 진주역 차량 정비고는 1925년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폐역이 된 진주역 뒤에 있어요. 일제강점기 시절, 경전선과 호남선 개통으로 진주역으로 많은 사람이 오고 가고 차량 정비고에는 정비가 필요한 기차가 오고 가면서 부석거렸던 곳입니다. 2012년 경전선 전철화와 선로 이설로 진주역이 폐역되면서 자연스럽게 차량정비소도 사람의 발길도 ..

[가을여행추천] 가을 드라이브하기 좋은 상평습지

차가 생긴다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것이 노을이 지는 저녁 창문을 열고 바깥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조용한 음악을 틀고 드라이브하기. 꼭 이렇게 구체적이지 않아도 드라이브에 대한 로망은 하나씩 있기 마련이죠. ​ ​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드라이브하면 없어지기도 하고요. #진주 드라이브 로 검색하면 진주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와 맛집 등을 블로그, SNS에서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드라이브하다가도 잠시 주차해서 산책도 더해지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죠. ​ ​ 그래서 오늘은 진주 가좌동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과 산책하기 좋은 상평습지를 같이 모아 진주의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 우선 진주를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인 새벼리입니다. 진주에서 새벼리는 진주 8경 중 4경인 새벼리는 주약..

[가을관광지추천] 가을의 감성 느낄 수 있는 경상남도수목원, 진주성, 진양호

가을이 온 것 같은데 살짝 덥다고 느끼다가 가을인데 살짝 춥다고 느끼면 어느새 겨울이 올만큼 가을이 머무는 시간은 짧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이 가을을 즐기고 싶어 하죠. ​ 예전에는 좌석버스 대여해서 단풍놀이를 떠나기도 했으나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개인적으로 조용히 즐겨야 합니다. 진주 안에서 가을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떠올리다가 도저히 1곳으로 정할 수가 없어 3곳을 추천합니다. 다른 좋은 곳도 정말 많은데 추리고 추려서 경상남도수목원, 진주성, 진양호를 소개합니다. ​ ​ 가을의 감성 느낄 수 있는 경상남도수목원 가을을 제대로 흠뻑 느껴야 한다면 경상남도수목원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어요. 경상남도수목원은 가을 분위기로 이미 변신을 마쳤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까우면서 ..

[가을 나들이] 가을 가볼만한 놀이공원 진주 레일바이크 놀이공원

가을 하늘. 아직 안 보셨다면 오늘 꼭 보세요. 한층 더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은 속에 묵힌 가정을 쓸어내기 좋은 처방제입니다. 길을 걷다 봐도 좋고, 집에서 창가 근처 편안하게 누워서 봐도 좋고, 드라이브하면서 봐도 좋은 언제든 가을하늘. 하늘만 바라보고 페달을 밟아도 절대 넘어지지 않고 부딪치지 않는 바이크를 타며 보는 건 어떨까요? ​ ​ 가을 가볼만한 놀이공원으로 추천하는 진주 레일바이크 놀이공원입니다. 2014년 개장한 경남권 최초의 레일바이크로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왕복 4㎞ 길이로 전체를 도는데 약 40분이 소요된답니다. ​ ​ 위치는 진주 내동면 독산리, 내동초등학교 인근에 있어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아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에 가면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비대면으로 티켓을 끊을 수..

[감성여행] 마을의 매력 느껴봐요~ 진주 옥봉동 새뜰마을

탁 트인 자연을 바라보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느낄 수 있어요. 힘들게 산에 올라가도 산 정상에는 그러한 풍경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멈출 수가 없죠. 높은 산이 아니더라도 넓고 잘 다듬어진 평지의 공원을 산책하면 잔잔한 힐링을 줍니다. 금호지 산책길, 경남수목원, 진양호, 남가람공원 등 진주에는 산도 많고 산책하기 좋은 공원도 많아요. ​ ​ 그런데 때로는 마을 이곳저곳을 산책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계획해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살면서 옹기종기 모여 마을이 되고 집들 사이사이 좁은 골목길이 생겨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는 산을 오르고 공원을 산책하는 것과는 다른 재미를 줍니다. ​ ​ 진주 동네 중에서 오늘 소개하고 싶은 마을은 옥봉동 새뜰마을입니다. 선학산과 비봉산 사이에 있는 마..

[도시/자연] 반려견의 천국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 반려견 놀이터

진주시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분들은 진주휴게소 ‘폴짝 애견 놀이터’를 알고 있으실 거예요.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에 있는 진주휴게소 내에 있는 애견 전용 놀이터로 반려견이 무료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이용자 편의시설은 부족해 아쉬움도 많았었는데요. ​ ​ 지난해 진주시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반려견 놀이시설에 이용자 편의시설, 관리사무소 등이 갖춰진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난 8월 개장식을 했습니다. ​ ​ 부지 3600㎡에 4억을 투입해 조성했고 ‘개(犬)구쟁이’는 진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 방문하시면 먼저, 직원에게 반려견 등록 여부와 코로나 관련 출입명부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 ​ 이전에는 하나의 운동장으로 ..

[산책/힐링] 시원한 가을, 석류공원에 산책하러 갑시다

저녁을 먹고 집에서 가만히 쉬기가 힘든 요즘입니다. 에어컨은 이미 2021년 여름의 할 일을 모두 마쳤고 선풍기도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요즘이거든요.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불로 한낮의 햇살에 피하고 싶지 않은 가을이 왔습니다. ​ ​ 가을은 의식하고 즐기지 않으면 아차 하는 순간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므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가을을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가장 쉽고 가장 빨리 실천할 수 있는 가을 놀이는 산책이 있어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고 가볍게 나와 천천히 걸으면 되니까요. 준비물이 필요 없는 가을 놀이라고 할 수 있죠. ​ ​ 동네 한 바퀴만 돌아도 만족스러울 수 있는 시원한 가을, 조금 더 기분 좋은 산책을 하고 싶다면 가볍게 석류공원으로 갑시다. 계절이 변하면 꼭 들려줘야 할..

[진주동네투어] 사계 가기 좋은 복합레저공간 물초울공원

진주 충무공동 물초울공원은 생태학습이 가능한 공원이에요. 넓은 산책로와 잔디밭, 3개의 호수가 있어요. 넓고 길게 뻗어진 길이 많아 아이들이 뛰놀기도 좋고 저류지에는 습지가 잘 보존되어 있어 습지식물과 멸종위기 동물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왜가리와 백로의 고고한 날갯짓도 볼 수 있답니다. 햇살이 강하면 풍성한 잎을 가진 나무 그늘에서 쉬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면 억새와 갈대가 있는 수변테크를 걸으면 좋을 물초울공원은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과 잘 어울립니다. 그럼 딱 하나 여름이 살짝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이 올해 다 채워져서 사계절 언제나 가기 좋은 복합레저공간이 되었답니다. ​ 진주시는 물초울공원 유휴부지 1만㎡(약 3천 평) 공간에 29억으로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LH는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에 40억 ..

[진주전통시장] 여유로운 힐링 여행 진주 중앙시장

여행을 간 도시는 낯섦이 있어요. 오랜 시간 지내온 사람들 사이에 낯선 이방인으로 도시를 알아가는 시간은 언제나 기분이 좋지요. 그중에서 전통시장 구경을 빼놓을 수 없죠. 전통시장은 언제나 한결같은 다양함과 활기참은 낯선 도시에서 편안함을 줍니다. 거기에 그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특산물과 맛집이 있으니 여행에서 전통시장은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 여유와 힐링이 가득한 진주 여행에서 가볼 전통시장은 역시 진주 중앙시장이죠. 코스도 좋아요. 진주성과 촉석루를 둘러본 다음, 인사동 골동품 거리를 구경하고 나서 진주 중앙시장으로 가는 겁니다. 중앙시장은 중앙유등시장이라고도 불러요. 가끔 중앙시장과 중앙유등시장을 각기 다른 시장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어요. 남강 유등축제와 연계해 명칭을 중앙유등시장..

[라이딩 코스 추천] 라이딩 명소 진주 남강 라이딩

두 발로 걷는 산책도 좋은데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달리는 라이딩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죠.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건강도 챙기면서 환경오염도 줄이고 교통체증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진주는 아름다운 남강을 곁에 두고 라이딩할 수 있는 너무도 좋은 환경이기에 자전거에 관심이 없다가도 관심 가지게 만드는 라이딩 명소입니다. 길게 뻗은 남강에는 즐겁게 달릴 수 있도록 코스를 추천할게요. 자전거 없는 분들도 대여를 통해 탈 수 있는 코스를 안내해드릴게요. 진주 신안녹지공원에는 1인 1회 4시간 자전거 대여를 할 수가 있어요. 안전모와 함께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니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세요. ​ 자전거를 대여했다면 가볍게 달릴 수 있도록 진주 습지원에서 어린이교통공원 코스를 추천합니다. 녹지공원에서 남강 둔치로 빠..

[진주산책코스] 진주 걷기 좋은 길 - 바람모아공원

인디언은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정하고 살아간다는 거 아시나요? 영화 에는 ‘늑대와 함께 춤을’, ‘주먹 쥐고 일어서’, ‘발로 차는 새’ 등의 다양한 인디언 이름이 등장하죠. 우리는 한자 이름이 많아 뜻풀이하는데 인디언 이름은 들으면 바로 이해가 갑니다. ​ 딱 들어서 느껴지는 이름은 사람뿐 아니라 사물이나 장소에 붙어도 좋아요. 진주에는 들으면 기분 좋은 이름의 공원이 있어요. 진주시 충무공동의 ‘바람모아공원’으로 듣는 순간 그 공원에서의 산책은 상쾌할 거라는 기대감이 들어요. ​ ​ 정확한 위치는 김시민대표와 상평교 사이, 진주한림풀에버아파트 길 건너에 있으며 진주 남강 옆에 있는 공원이라 강변길은 호탄동과 진주종합경기장과 이어져 있어요. 등산로, 강변길, 강변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원과 강변길..

[진주힐링여행] 진주의 아름다운 공원, 석류공원

‘산책하기 좋은 진주’라는 주제로 장소를 꼽는다면 너무 많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될 거예요. 남강이 있고 월아산, 선학산, 망진산 등이 있으며 진양호, 금호지, 수목원이 있어 자연만으로도 산책하기 충분한데 공원도 많아서 하나 꼽기가 너무 힘들어요. ​ 진주관광 블로그에서는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석류공원을 소개하려 합니다. 석류공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공원과는 다른 재미가 있는 공원이거든요. ​ 우선 공원 하면 넓고 평평한 공간이 생각나요. 풀과 꽃, 나무가 있고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자전거, 킥보드, 유모차가 다니기 좋죠. ​ ​ 물론 석류공원도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석류공원만의 특별함도 있다는 것이죠. 우선 진주시 가좌동 758-2번지로 가면 남강 도로변에서 연암공..

[탐방여행] 진주의 문화거리 탐방, 인사동 골동품 거리

모든 순간이 다 저장되어서 원할 때, 끄집어내 선명하게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영상으로 녹음으로 남길 수는 있으나 매 순간 그럴 수는 없기에 우리는 여전히 흘러간 시간에 대해서는 차곡차곡 쌓아둘 뿐 다시 보기는 힘듭니다. ​ 그런데 가끔 물건을 통해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기억들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해요. 그런 기억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다시 떠오르는 건데 그럴 때 반갑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마음 감정들이 뒤섞입니다. ​ ​ 옛날의 추억을 그리워하고 그때 썼던 그 물건들을 보고 싶을 때 진주에서는 이곳으로 가면 돼요. 인사동 골동품 거리로 말이죠. ​ ‘인사동’이라고 하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사동을 많이 떠올리세요. 추억의 물건이 많고 예술의 거리로 해외 여행객들이 한국다움을..

[진주전망좋은곳] 월아산, 망진산, 지리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대봉정

산을 오르는 이유는 각자 다른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일 거예요. 숨이 헐떡거리고 다리가 아프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오르면 정상이 보이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풍경은 산을 오를 때 힘들었던 것과 복잡한 생각을 한 방에 정리할 수 있게 해줘요. ​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산 정상을 오르는 이유 중 하나이죠. 어느 산이든 풍경이 다 아름답지만,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으면 더 좋아요. 날씨가 좋다면 멀리 있는 산도 보일 수 있다면 말이죠. ​ ​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그런 전망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진주 비봉산 대봉정을 소개합니다. 비봉산은 진주 상봉동에 있는 산으로 138m에 높지 않으며 도심지에 있어서 가깝고 오르기 쉬운 산으로 인기가 많아요...

[진주동네투어/진주산책코스] 진주시 상봉동 봉황거리 아시나요?

우리나라에는 산, 바다, 호수와 같은 자연에서도 사람이 사는 동네에도 전설이 있어요. 지금 삶에서는 사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로 진주에도 재미있는 전설이 많아요. 그중 금호지는 황룡과 백룡이 싸우면서 생긴 큰 못이고 염라대왕이 금호지를 보지 못한 사람은 게으르다고 말할 만큼 아름답다는 전설이 있어요. ​ 그리고 진주 동네에는 봉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어요. 봉황은 상상 속의 동물로 봉황이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하게 된다고 하여 영험한 존재인데 진주 상봉동에는 봉황이 알을 품고 목요하고 휴식을 취했다고 해요. ​ ​ 봉황이 실제 그리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건 상봉동에 서봉지(棲鳳池, 봉황이 이곳에서 쉬었다는 전설의 못)에는 강(姜)·하(河)·정(鄭) 씨들의 집안에 인재가 ..

[진주힐링여행/언택트여행] 휴양과 산책하기에 좋은 숙호산

산을 오르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는 삶의 각도를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지금 내 자리에서 벗어나 내 눈높이보다 훨씬 높은 산을 오르면서 하나둘씩 생각을 버리고 정상에 올라왔을 때 삶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겠죠. 그리고 그 이유를 포함해 많은 이유로 전국에 곳곳의 산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 그런데 7월이잖아요. 너무 더워요. 그리고 산은 너무 높아요. 이 생각으로 마음은 가득하나 산으로 가는 첫 발걸음을 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딱 좋은 낮고 휴양과 산책하기 좋은 산이 있어 소개합니다. ​ ​ 진주시 이현동, 신안동, 평거동, 판문동, 명석면에 걸쳐있는 숙호산은 형태가 호랑이가 잠든 모습 같다고 해서 숙호산(宿虎山)이라고 불러요. ​ 높이 ..

[진주동네투어/가볼만한곳] 개성과 매력을 가진 가게들이 많은 진주 가로수길

대한민국에 가로수길은 몇 개가 있을까요? 가로수가 양옆으로 심어진 길이라 가로수길로 부르는데 몇백 개 이상이 있을 거로 생각해 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가로수길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이죠. 그리고 가장 핫한 가로수길은 진주에 있어요. 개성과 매력을 가진 가게들이 많아 입소문을 타고 SNS 태그를 타고 유명해진 진주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 ​ 진주초등학교에서 진구 교육청으로 가는 300m 구간이 진주 가로수길이에요. 지금처럼 가로수길이 조성되기 이전에는 인쇄소가 모여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낙후되고 방치되어 인적이 끊기고 빈 점포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 ​ 진주시에서는 낙후되고 빈 점포가 늘어난 거리는 곧 인구 유출의 원인이 된다고 판단해 도시기능 강화의 목적으로 지난해 가로수길을 조성했어요. 도..

[진주가볼만한곳/역사여행] 아름다운 미를 담은 한국 정원, 진주 용호정원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선뜻 동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어요. 과연 문화가 다른데 좋아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역시 그 말은 진짜였어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은 익숙한 한국인에게도 감동과 자부심을 주고 문화가 다른 세계에서도 고유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니까요. ​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진주에는 잘 보존하고 있기에 다른 지역과 나라에서 진주로 여행할 때면 역사가 어린 명소를 찾고 있어요. 오늘은 진주의 아름다운 명소 중 한국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단아하면서도 기분 좋은 한국 정원을 소개하려 합니다. ​ ​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에 있는 용호정원은 600평 규모의 연못, 용호지와 그 중심에 팔각정자인 용호정이 새워져 있는 정원이에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용호정원은..

[아이와 가볼만한곳] 아이들 놀기 좋은 곳, 진주 꿈키움동산

아이들이 놀기 좋아하는 공간은 우리만 알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반대로 너무 알리고 싶어져요. 이 좋은 공간을 혼자 알기 아까운 느낌이 있거든요. 두 마음 중 도저히 숨기 힘들기에 알려드려요. 알고 계신 분들은 고개를 끄덕이게 할 아이들이 놓기 좋은 곳, 진주 꿈키움동산입니다. ​ ​ 꿈키움동산은 진양호공원에 있어요. 동물원, 전망대가 유명한 진양호공원에서 꿈키움동산은 진양호 공원에서 전통 소싸움경기장 가는 길에 있어요. 꿈키움동산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다른 공원주차장을 이용하고 걷지 않으셔도 돼요. ​ 진주 꿈키움동산 실내는 어린이 농촌테마체험관, 청소년 진로체험관이 있고 실외에는 어린이 물놀이터, 에어바운싱 돔이 있어요. ​ ​ 먼저 어린이 농촌테마체험관은 농업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

[진주공원/진주힐링코스] 진주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 몰초울공원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갈 수 있는 곳이 더 줄어들었어요. 체험관, 과학관 등은 제한된 인원으로 예약을 받아 마감되기 일쑤예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주에는 공원이 많다는 것. 날씨가 좋으면 예약 필요 없이 도시락 싸고 갈 수 있어요.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은 뛰놀고 킥보드, 자전거를 탈 수도 있죠. ​ 진주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오늘은 7월 모험놀이터 개장을 앞둔 물초울공원을 소개할게요. ​ ​ 물초울공원(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183)은 넓은 잔디밭만 있는 공원이 아닌 생태학습도 가능한 공원으로 진주혁신도시에 있어요. ​ ​ 아이들과 같이 갈 때는 준비물이 많아요. 더울 때 마실 물, 요기할 거리, 물티슈 등도 있고 자전거, 킥보드, 스케이트도 있다면 차량 이동이 필수이죠. 그렇기에 주차장이 잘 되..

[진주가볼만한곳] 부자의 기가 흐르는 역사의 마을 - 승산부자마을

세계에는 특색있는 마을이 많아요. 200t의 돌덩이 밑 그리고 옆에서 사는 포르투갈 몬산토 마을, 학교와 병원 그리고 종교 시설까지 모두 빌딩 1개 안에 있는 미국 알래스카 빌딩 마을 휘티어, 산타클로스가 사는 핀란드 산타 마을 로바니에미도 있어요. ​ 이외에도 특색있고 신기한 마을들이 많은데 이런 마을은 대한민국 진주에만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바로 승산부자마을로 부자의 기가 흐르는 역사의 마을이죠. 부(富)를 싫어하는 사람을 찾기 힘든데 부자의 기가 흐르는 마을이라고 하면 귀가 번쩍 뜨입니다. 그리고 거짓말이라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 마을이라면 벌써 소문나서 모두 그 마을로 몰려들지 않았겠냐면서 말이죠. ​ ​ 그런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최고 기업으로 손꼽히는 LG와 삼성. LG그룹의 창설자..

진주 동네투어 – 부자의 기(氣)가 흐르는 지수면 승산마을 [승산 부자마을]

진주에는 금성(LG, GS) 연암 구인회, 삼성 호암 이병철, 효성 만우 조홍제 창업주, 구태회 LS그룹 창업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 허준구 GS그룹 명예회장,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 등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을 주름잡은 경제계 거물 30여 명이 한마을에서 나고 자랐다면 믿어지시나요? ​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이 이야기 속 장소는 바로 진주시 지수면 승산 부자마을입니다. 지난 시간 [진주 동네투어]에서 승산 부자마을에 대한 간략한 안내와 옛 지수초등학교를 소개했었는데요, 오늘은 승산 부자마을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 ​ 지수면은 풍수적으로 학이 둥지를 틀 듯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에, 재물과 관련된 물을 품고 있어 부자의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해요. ..

진주 동네투어 – 지수면 [옛 지수초등학교]

진주관광에서 추천하는 동네투어로 혹 다녀보신 적 있으신가요? 코로나19로 후일을 도모한다면 코로나19가 끝나면 해야 할 버킷리스트에 #진주동네투어를 체크해 주세요. 그리고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 아름다운 진주 동네를 구석구석 다니는 추억을 쌓기를 바랍니다. ​ 오늘 소개할 진주 동네는 ‘진주시 지수면’입니다. 진주 북동부에 있는 지수면은 동으로는 방어산과 괘방산이 있고 서로는 남강이 있는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1,600여 명 인구에 마, 우엉 집산지로 산 높고 물 좋은 농촌 지역이에요. 여느 농촌 지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는 사람들은 아는 독특한 역사를 지닌 마을이 있다는 점입니다. ​ ​ 오늘 소개할 곳은 지수면 승산리에 있는 승산 부자마을입니다. 흔히 부자마을, 혹은 부촌이라고 하면 높은 담..

돌이 울었다 하여 명석면, 돌따라 가는 보국충석 명석면 투어

동네투어의 매력은 동네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특색을 느끼며 여행하는 것입니다.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붐빌 걱정이 없는 언택트 여행이 가능한 점은 보너스이죠. 어느 동네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마련이지만, 진주는 역사와 문화가 잘 간직된 고장이기 때문인지 동네마다 특색이 두드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진주 동네투어,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명석면입니다. 명석면은 진주시 북쪽에 있는 행정구역으로, 산청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로 여러 차례 소개한 용호정원과 비실연꽃마을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하지만 오늘 둘러 볼 곳은 명석면의 북쪽, 광제산과 소석원, 그리고 명석자웅석입니다. ​ 이 세 곳의 공통점은 다 돌로 만들어져 있거나, 돌이 많은 곳이라는 점입니다..

실향민들의 역사를 간직한, 진주 동네투어 – 대평리 [대평교 - 청동기 문화 박물관 - 고산정]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보다 내가 사는 고장, 우리 동네를 돌아보거나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외곽 지역을 둘러보는 게 좋은 방법일 거예요. 오늘은 진주 동네투어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알아볼 동네는 아름다운 호수 진양호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평면 대평리입니다. ​ 진주시 서쪽에 있는 대평리는 남강에 둘러싸여 있고 깊은 골짜기 맑은 물과 넓은 들이 있어 곡식과 채소가 풍부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들 혹은 큰들이라고 불렀는데, ‘대평’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현재까지도 넓은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로부터 대평리의 딸기는 해외로도 많이 수출될 만큼 유명하다고 합니다. ​ 대평리를 비롯한 진양호 인근 지역에는 독특한..

[진주 동네투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진주 이반성면 투어

진주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유구한 역사가 있고, 주위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는 데다 즐길 거리, 먹거리도 가득해요. [진주 동네투어]를 통해 진주의 여러 동네를 소개했는데요. 동네마다 매력이 달라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앞서 소개해 드린 진주 동네는 본성동, 상봉동, 충무공동, 문산읍, 가좌동, 천전동이 있었죠. 이어서 오늘 소개할 동네는 이반성면입니다. 이반성면은 1018년(고려 현종 9)에는 진주 반성현이라는 지명으로 불렸고, 1864년(고종 1)에는 반성면이라고 불렸다고 해요. 그러다 반성면이 일반성면과 이반성면과 분리되면서 지금까지 이반성면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 이반성면은 진주시의 동쪽 가장 끝에 있는 고장으로 창원, 고성, 함안 3개의 시군과 맞..

망경동, 강남동, 칠암동까지, 남강 따라 천전동 투어 [망진산 – 남가람 문화거리 - 경남문화예술회관]

친수 도시라고 하죠. 진주는 중앙으로 남강이 가로지르는 데다, 진양호같이 큰 호수도 있어서 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에요. 이 때문에 남강과 가까이 있는 동네들도 많아요. 진양호에서 진주성을 지나 굽이쳐 흐르는 남강은 진주시청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갑니다. 지도에서 보면 진주시청 옆으로 산봉우리 모양을 하고 흐르는데, 그 산봉우리 모양에 해당하는 지역이 바로 천전동입니다. ​ 진주고속버스터미널부터 망진산 전체에 해당하는 천전동은 지역 자체의 이름은 아니에요. 원래 법정동으로 지정된 망경동, 강남동, 칠암동이 있고, 2013년 5월 행정 및 사무의 편의를 위해 3개 동이 통합되면서 천전동이 출범되었습니다. 단순히 행정상의 이유로 편성된 행정동이기 때문에 망진산을 중심으로 근처에 있는 망경동, 강남동, ..

진주 동네투어 가좌동 투어 [석류공원 → 새벼리 → 진치령터널 → 가좌산]

추석 연휴의 첫날입니다. 추석과 주말까지 연결해 5일을 쉴 수 있게 되었네요. 보통 때라면 여행을 계획하고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멀리 여행 가는 것은 조금 참고, 가까운 우리 동네를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자주 만나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장소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여행의 새로운 재미니까요. ​ 충무공동, 문산읍에 이은 오늘 소개할 진주 동네는 바로 가좌동입니다. 가좌동 동네투어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면 더 좋은 코스입니다! ​ 석류공원 가좌동에서 처음 갈 곳은 이름도 예쁜 석류공원입니다.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에서 남강 방향으로 걷다 보면 청량감이 느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인공폭포가 있어요. 이곳이 바로 석류공원입니다. 답답한 마..

진주 동네여행 – 문산읍 투어 [문산성당 → 월아산 → 갈촌역 ]

더위도 한풀 꺾이고, 태풍도 지나가니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은 요즘입니다. 산책하기 좋은 요즘, 진주 동네투어를 시작할까요? 지난주에는 충무공동을 다녀왔는데 이번 주는 문산읍입니다. 문산읍은 지난주에 소개한 충무공동의 바로 옆에 있는 동네입니다. ​ 진주 동네투어 – 김시민 장군의 시호를 딴 충무공동 투어 [진주종합경기장 → 물초울공원 → 토지주택박물관] 9월에 접어들어 확실히 후덥지근한 공기가 사그라들고,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선선하... blog.naver.com 진주시 문산읍 진주가 예로부터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고장이라는 것 알고 계시죠? 문산읍은 그중에서도 인재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좋은 인재를 배출한 곳이며, 동시에 영남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맡았던 곳입니다.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