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사원, 교회, 성당을 방문합니다. 이는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까닭일 것입니다. 진주 여행에서도 많은 분들이 여행 중 종교기관을 방문하는데요. 오늘은 경상남도 최초의 한옥 성당. 푸른 잔디밭과 나무, 꽃 등 자연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문산 본당으로 초대합니다. 문산 성당은 서부 경남 지역 최초의 가톨릭 천주교회로 초기에는 마산 본당에 속해 있는 작은 공소였으나 1905년에 본당으로 승격되어 1913년 문산 본당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조선 시대 문산역 관아였던 터를 1907년에 성당에서 구입하여 지금까지 사용 중입니다. 문산성당은 일제강점기부터 학교, 유치원, 양로원을 설립하여 지역 계몽활동을 하였고 진주의 순교자 정찬문 안토니오 복자의 묘를 찾아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