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이성자 화백. 그녀가 기증한 367점의 작품을 토대로 2015년 7월, 이성자미술관이 개관했습니다.
미술관은 진주혁신도시 영천강변에 있어요. 2층 규모로 영천강변 산책길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산책, 여유, 미술관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요. 정문 쪽은 대단지 아파트와 토지주택박물관이 있어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버스정류장에 내려 도보 3분 거리고 교통도 좋습니다.
2층의 1전시실이 주전시실이며 같은 층에 테마 전시회 특화된 2전시실이 있어요. 1층은 다목적실, 수유실, 미술교실이 있습니다. 별관에 매표소가 있어 매표하고 들어갈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즉흥적인 방문을 할 수 없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총 다섯 타임으로 관람은 15명으로 제한하고 있어요.
전시 관람에 정답은 없어요. 아무 설명 없이 그림만 보며 주관으로 생각할 수 있고 그림과 작가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들으면 또 새롭게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전시회를 더 깊게 보고 싶다면 1시 이후 관람 시간의 도슨트 시간이 있으니 관람 시, 참고 바랍니다.
현재는 8월 31일부터 <이성자:유영의 삶>이라는 주제로 소장품특별전이 열리고 있어요. 작품 세계를 크게 5가지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회를 관람하면 VR 카드보드를 받을 수 있어요. 휴대폰과 결합하면 어디서나 VR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장치고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360도 VR 영상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시간제한 없이 전시회를 관람했을 것이고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있어요. 그 아쉬움을 달래주듯 홈페이지에서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자 화백의 작품 세계와 판화 작품에 대해 들려주고 실시간으로 배경과 도안을 선택해 판화를 제작해 볼 수 있어요. 이는 판화 아카이브에 올려서 흡사 온라인 전시회 같아요.
이성자미술관은 진주 익룡발자국전시관과 가까이 있어요. 영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그동안 전시관과 미술관을 같이 보려면 머리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징검다리가 놓였어요. Y자 모양으로 강을 가로지르니 재미도 있고 동선이 짧아졌답니다.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과 관람도 하고 영천강변으로 산책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익룡발자국전시관까지 둘러본다며 평화롭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코스가 될 것입니다.
진주시 에나로128번길 14 (충무공동 291)
관람 시간 : 9:00~18:00(3~10월), 10:00~17:00(11~2월), 월요일/1월 1일/설날/추석 휴관
입장료 : 어른(2,000원) 청소년 및 군인(1,000원) 어린이(500원) 6세 이하 및 65세 이상(무료)
문의☎055-749-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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