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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국립진주박물관

진주관광 2023. 1. 25. 09:49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중 큰 숙제는 돌아오는 주말, ‘아이들과 어디로 가야 할지’입니다. 검색어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이 있을 만큼 부모님들에게는 매주가 과제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어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갈 수 있는 곳은 줄어들면서 숙제는 점점 미션 임파서블이 되어가는데,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방문할 수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있어 소개합니다.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은 예약제로 운영 중입니다. 시간당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사전 예약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아 편안하게 예약, 방문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국립진주박물관을 가려면 우선 진주성으로 가야 합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무료입장이 가능한데 진주성은 입장료가 있어요. 진주시민은 입장이 무료이고 타지에서 오신다면 어른(2천 원), 청소년/군인(1천 원), 초등학생(6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방문해서 진주성과 촉석루를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걷는 곳이 성이었다는 이야기와 조선 3대 누각인 촉석루의 모습은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고 호기심 있게 둘러볼 수가 있어요.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애국계몽의 두 갈림길 – 안중근과 강상호> 展이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진주 출신의 강상호 선생은 모르는 분들이 많으세요. 일제강점기 신분 해방 운동을 주도하신 분으로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9월 17일부터는 <화력조선> 특별전이 개최합니다. 조총, 소승자총통, 화희발사기 등의 무기가 전시될 예정인데, 무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흥미를 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관심에 따라서 전시회가 다소 지루하다 느껴지는 아이들이 있을 거예요. 코로나로 현재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36개월부터 7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뿔잔이 놀이터가 있어요. 

 

그리고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많이 답답할 유아, 초등학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단체를 대상으로 <뿔잔이와 함께 하는 박물관 라이브타임>과 <그림책 읽어주는 박물관>은 모두 네이버 밴드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초등 4~6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이 탑은 어디서 왔을까?>란 주제로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문화재 학습을 9월에서 11월까지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학교와 유치원은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뿔잔이 놀이터도 아쉽고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코로나로 중단되어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어요. 그래도 평소 접하지 않은 성안에서 산책도 하고 전시회도 구경하며 함께 걷는 시간은 아이와 어른에게 기분 전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 주말, ‘우리 아이 어디로 데려가지?’를 고민한다면 국립진주박물관으로 오세요.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35 진주성 내 (남성동 169-17)

화요일 ~ 일요일 9:00~18:00 (매주 월, 설/추석, 1월 1일 휴무)

문의 ☎ 055-740-0698

https://jinju.museum.go.kr/kor/

국립진주박물관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35 진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