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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산책코스] 진주의 문화공간, 남가람 문화거리

진주관광 2023. 1. 20. 10:23

진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는 걷기입니다. 진주성 하나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데 다양한 진주의 모습을 즐길 수 있으려면 거리를 걸어야죠. 

진주의 남강도 실컷 즐기고 공원도 거닐며 멀리서 아름다운 촉석루도 감상할 수 있는 진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남가람 문화거리를 소개합니다.

 

 

남가람 문화거리는 망경동과 칠암동 일대의 남강 변에 조성된 문화와 예술의 거리에요. 지도에서 보면 망경동과 칠암동은 산봉우리 모양을 하고 있어요. 여기에 천수교에서 진양교까지 산 능선처럼 동근 남강 변 옆길이 남가람 문화거리입니다. 

1998년부터 시작해 2002년 조성되었으며 2.9㎞ 거리로 아무것도 없이 남강을 보고 걷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진양교에서부터 걷기를 시작하면 남강과 그 너머로 진주 8경 중 3경인 뒤벼리가 보여요. 뒤벼리는 벼랑, 낭떠러지라는 의미로 뒤벼리의 절경은 남강 너머인 남가람 문화거리에서 보면 멋짐을 제대로 볼 수가 있죠. 

 

뒤벼리를 보다 보면 다음에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보여요. 웅장한 규모와 독특한 기둥을+9보고 걸으면 길게 이어진 남가람공원이 나타납니다.

남가람공원은 꼭 챙겨봐야 할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는 대나무숲입니다. 길게 뻗어진 대나무숲은 주위 온도보다 낮아서 한여름에 거닐어도 햇빛을 가려주면서도 시원해요. 밤에 걸으면 대나무 사이사이 보름달 조명이 켜지고 ‘이 밤의 다정한 위로’, ‘내 당신께 드릴 수 있는 것’ 등의 재미있는 문구가 보이는 조명이 바닥을 비추고 있어요. 

 

두 번째는 촉석루에요. 남강 너머에 있는 촉석루를 어떻게 보는 건지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촉석루라고 검색했을 때 남강 절벽 위에 촉석루 사진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죠. 바로 이 사진이 남가람 공원에서 찍은 거예요. 가까이 보아도 아름다운 촉석루를 진주의 자연과 같이 볼 수 있기에 이곳이 명당입니다. 낮에는 자연과 더불어 아름답고 밤에는 주위가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지면서 야경이 아름다워지기에 남가람공원에서는 낮과 밤의 산책을 모두 추천합니다. 

 

남가람공원을 지나 쭉 걸으면 천수교가 보이고 남가람 문화거리는 마무리가 됩니다. 대표적으로 소개했는데 이외에도 천년 광장, 조망대, 바닥분수, 논개마당 등이 있어요. 

진주역,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워 교통편도 아주 좋으며 망경동과 칠암동에는 SNS에서 핫한 식당과 카페가 많아요. 그리니 꼭 진주 여행을 할 때, 여유롭게 걸고 맛보면서 진주다운 진주를 즐기며 잊지 말고 눈에 마음에 꼭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남가람문화거리

경상남도 진주시 칠암동 502-1

진양교

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

진주교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

천수교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