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혼자 걷기도 좋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는 인원수로 걸어도 좋아요. 여름보다 일찍 해가 저무는 까닭에 밤 산책은 안전하고 조명이 밝아야 합니다. 볼거리도 많으면 더 좋죠.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진주에서는 생각나는 곳이 너무 많아요. 진주성, 남강변, 금호못, 진양호 전망대, 남가람공원, 초전공원, 녹지공원, 물초울공원 등등 손가락 발가락을 동원해도 계속 말할 수 있을 만큼 진주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가을 산책길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볼래로 문화거리입니다. 진주 경상대 정문 앞쪽으로 길게 가좌천이 흐르고 있어요.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죠.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