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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수곡면 묘엄사터에 있는 고려 시대 3층 석조 불탑 묘엄사지삼층석탑

진주관광 2023. 1. 26. 10:49

진주묘엄사지삼층석탑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곤수로898번길 31-4


오늘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진주 수곡면 효자리에 위치한

진주 묘엄 사지 삼층석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묘엄 사지 삼층석탑은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석탑이라고 합니다.

2007년 발굴 조사에서 묘엄사라고

새겨진 조각이 함께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

인스타@kimila1385

1963년 대한민국 보물 제379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은 묘엄사라고 알려진

절터에 있는 석탑이다

주변 승탑과 불탑 부재들이

여러 발견된 것으로 보아서

당시 절의 규모도 상당했을 것 같은데요.

인스타 @jsj_culture

위층 기단은 각 면 모서리 중앙에

폭이 넓은 기둥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위로 기단은 맨 윗돌을 얹었으며

한가운데 2단의 괴임을 깎아내

탑신을 받치게 하여서 탑신은 몸돌과 지붕들이

층마다 한 돌로 되어있는 상태이다.

탑의 꼭대기는 머리 장식을 노반만 남아있다.

1층은 지나치게 높은 상태고 2층은 급격히 줄어들어

균형이 맞지 않아 안정감을 잃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맨 아래층 받침돌은 현재 땅속에 묻혀서

구조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인스타 @jsj_culture

다른 석탑들은 절과 함께 남아있지만

진주 묘엄 사지 삼층석탑은 홀로 남아있습니다.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이유는

바로 신라 석탑의 전형 양식과는

벗어나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기단 일부분이 파묻히고 부서져 있지만

보존 상태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상하의 균형을 잃어 거친 느낌이 강하고

각 부의 짜임새나 제작 수법이

고려 시대 중기 이후로 짐작이 되여

그 시기의 석탑으로는 시대성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1층 몸돌은 서쪽면 쪽에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공간이 있다는 의미로 새겨져있는

문짝과 문고리를 모양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몇백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는 문화유산들을 보면서

앞으로 보존과 관리를 잘하여

우리 후세대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문화유산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진주묘엄사지삼층석탑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곤수로898번길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