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취향여행/진주역사

천년이 넘는 전통교육기관, 진주 향교

진주관광 2023. 7. 31. 16:29

진주시에는 고려 시대에 설립되어 천년이 넘게 명맥을 이어오는 전통교육기관 향교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진주 향교 _ 진주 향교 전경 진

 

진주 향교는 고려 시대인 987년 향학당을 시작으로 1011년 사교당으로 개칭되어 조선 초기 1398년 문묘와 명륜당이 갖춰진 진주향교가 창건됐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1603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되었고, 1644년에 중건되어 197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진주향교는 대성전과 동무, 서무와 내삼문, 명륜당과 사교당, 동재와 서재, 풍화루가 있고 2004년 진주시 충효교육원 본관과 2021년 별관이 준공되어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대의 진주 향교는 성인 추모, 전통문화, 인성 교육의 전당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치관을 확립하여 열린 향교, 공부하는 향교,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향교가 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향교란 본디 성균관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 시대의 교육 중추를 맡아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던 곳입니다. 오늘날의 국립 고등 교육기관에 해당하는 곳으로 향학(鄕學), 학관(學官), 재관(齋官) 또는 교관(敎官)으로도 불렸는데, 향(鄕)은 수도를 제외한 행정구역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말이고 교(校)는 학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교는 지방의 학교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 향교의 역할은 더욱 두드러져 전국 각 향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 교실’ 등을 개설하는 등 사회 교화(社會敎化)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본래의 기능과 모습을 점차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진주 향교 _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대성전, 명륜당, 사교당, 풍화루 ​
 
 

진주 향교는 유치원생부터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 예절교육을 비롯하여 청소년 인성교육, 일반인을 위한 한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 외에도 성현 추모를 위한 춘·추 석전대제, 문묘고유례, 문묘분향례, 성현유적지 탐방과 기로연, 전통혼례, 전통관(계)례, 향음주례, 진주목향시, 한문성독대회, 한자골든벨 등 다양한 활동에 매년 2만 5천 명 이상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주 향교의 교육

 

사진 출처_진주 향교
사진 출처_진주 향교

 

진주 향교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전통교육기관으로써 도덕성 회복과 밝은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 시대로 우리 것이 간소화되고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진주향교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치관 형성을 위해 '충효교육원, 유도회 진주지부, 유교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효교육원 

효교육원은 충효정신의 전승과 예의 도덕 실천에 중점을 두어 어린이 예절교실 및 청소년 인성교육을 실시 운영하여 전통 과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교의 역사는 곧 교육의 역사인 만큼 선인을 닮은 인재를 배출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도회 진주지부

성균관 유도회는 전국에 16개 시·도 본부와 293개 지부와 3,000여 개의 지회를 가진 유림단체이고, 진주지부는 21개 동지회와 7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의 천명(道義闡明)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유도회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덕성을 우리 사회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경남 유교대학

경남 유교대학은 진주시 지원으로 운영하는 평생교육기관입니다. 유교의 정신을 기억하고 도덕적 병폐 극복을 위하여 2014년에 개교하였습니다. 밝은 사회를 만들 유림지도자를 양성하는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이를 불문한 많은 시민들이 향교의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기로연

 

사진 출처_진주 향교_기로연

 

성인이 되어 행하는 의식
전통 관례!

 

기로연이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에게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풀어 준 잔치를 뜻합니다.

고령의 문신들을 예우하고 위로하기 위한 이 잔치는 예의범절을 중요시한 유교국가 조선의 정신이 잘 드러나는 문화로써, 임금과 신하의 의를 다지고 경로사상을 고취시켰다는 의의를 지닙니다. 기로연은 매년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 그리고 중양(음력 9월 9일)에 베풀어졌습니다.

 


 

전통 관례

 

 
 
사진 출처_진주 향교_전통 관례

 

성인이 되어 행하는 의식
전통 관례!

 

전통 관례란, 오늘날의 성인식을 의미하는데요.

남자는 15세가 넘으면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으로 관례를 행하고, 이후부터 한 성인으로서 대우해 주었습니다. 한편, 여자아이는 갓 대신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주는 의식을 행함으로써 계례를 받았습니다.

 


 

전통혼례

 

사진 출처_진주 향교_전통혼례

 

남녀가 부부 관계를 맺는 의례,
전통혼례!
 

전통혼례란, 유교 의례에 따라 남녀가 부부 관계를 맺는 의례를 뜻합니다.

혼례날이 되면 혼례상을 차리고 혼례복을 입은 신랑과 신부가 마주 보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혼례를 치렀습니다. 부부는 전통혼례를 치르며 백년가약을 약속하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춘기 석전

 

 
성현의 가르침을 기리는
춘기 석전!

춘기 석전이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전들에게 올리는 제례를 뜻합니다.

'석전'은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례로, 성현의 가르침과 인의예지 정신을 계승시키고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전통문화입니다. 진주 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위를 모신 문묘(대성전)에 제례를 봉행하여 그들의 가르침을 기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_진주 향교

 

진주는 예로부터 유서 깊은 문향이요 호국충절의 도시입니다.

충절 정신의 명맥을 잇기 위하여 오랫동안 앞장선 진주 향교의 가치를 기억해 주세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교육기관, 진주 향교.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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