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취향여행/진주역사 78

[언택트여행/진주사찰여행] 진주 사찰 여행 3탄~ 응석사

언택트로 만나는 진주 사찰 여행 3탄! 청곡사와 연화사에 이은 집현산에 있는 응석사를 소개합니다. ​ ​ 집현산은 진주시에서 산청까지 연결해 있는 산으로 ‘어진 이들이 모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572.2m 높이고 진주 내에서 최고로 높은 산이기도 하며 임진왜란 당시에 진주성 탈환을 두고 격전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 토종 소나무 등산로가 있는 집현산에는 신라 554년(진흥왕 15)에 창건한 사찰, 응석사가 있어요. 응석저수지를 왼편에 두고 2차선 도로를 달리면 저수지 끝으로 응석사로 가는 길이 보여요. 넓은 주차장은 응석사 일주문이 있어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가 있어요. ​ ​ 일주문을 지나면 사천왕 그림이 있는 천왕문을 지나는데 2층에는 종루가 있어요. 응석사는 1층 천왕문에서 돌계단..

[언택트여행/진주사찰여행] 진주 사찰 여행 2탄~ 연화사

단어 하나가 주는 감정과 반응이 있어요. 초콜릿을 생각하면 입안이 달달해지고 레몬을 생각하면 먹은 것처럼 몸이 부들부들 떨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 사찰, 절을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고요해지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불교가 아니더라도 사찰이 주는 차분함이 좋아 사찰 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있어요. 진주 사찰 여행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는데 1탄으로는 청곡사였고 오늘 2탄으로 소개하는 사찰은 연화사입니다. 오래된 사찰은 산속에 있는데 1923년에 세워진 연화사는 진주시 옥봉북동에 있어요. 옥봉성당과 이웃하고 있는 연화사를 소개합니다. ​ 연화사는 입구는 시내가 바로 보이고 뒤편으로는 수정산이 있어요. 시작은 포교당이었어요. 포교당은 종교를 널리 전파하는 일을 맡아보는 곳으로 경남..

[언택트여행/진주사찰여행] 진주 사찰 여행 1탄~ 청곡사

오래된 사찰은 대부분 산속에 있어요. 산과 더불어 오래 세월 지내서 그런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오가는 사찰인데도 자연 일부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사찰이 주는 편안함과 같아서도 그럴 수 있죠. ​ 마음이 어지러울 때, 편하고 싶을 때, 소음을 벗어나 고요한 공간에 있고 싶을 때, 불교가 아니더라도 가고 싶어지는 진주 사찰을 소개합니다. 진주 사찰하면 처음은 역시 청곡사이죠. 진주 8경 중 하나인 월아산에 있는 청곡사. 국보 제302호가 있는 청곡사이니까요. 진주 사잘 여행 시리즈를 진행하려면 단연코 첫 시작은 청곡사입니다. ​ ​ ‘경남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로1440번길 138’로 네비를 찍고 운전하면 넓은 주차장까지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가 있어요. 원래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

진주 사찰 투어 :: 효심이 느껴지는 <진주 사찰 용산사>

연말과 새해가 다가오니 붕 뜨고 산만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이번 한 해를 잘 보낸 건지 불안한 마음도 들고, 다가오는 새로운 해가 설렘과 동시에 막막하게 다가오기도 해요. 이럴 때는 조용히 생각을 비우고 하나씩 정리할 수 있는 장소가 절실해집니다. 바로 사찰 같은 곳이죠. 꼭 자신의 종교가 불교가 아니더라도 인적이 드물고 조용한 산속에 있는 사찰에 찾아가면 자연히 행동이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1년을 정리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대신해 진주관광이 진주 사찰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가보는 것만 못하겠지만, 랜선으로 진주 사찰과 자연을 보며 잠깐의 여유를 갖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진주 사찰은 진주시 구룡산에 있는 용산사입..

진주 언택트 여행 의암, 의암사적비 진주 논개 역사 탐방

안녕하세요, 진주 관광 SNS 기자단 안민영입니다! 이번에는 진주 언택트 여행으로 의암, 의암사적비 등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진주하면 논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진주에서 순절한 의기(義妓)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 민관군과 백성이 모조리 죽자, 논개는 구국의 일념으로 원수를 갚기로 했습니다. 논개는 곱게 단장하고 왜장들이 촉석루에서 승전 연회를 베푸는 자리에 나아가 술에 만취해 접근하는 왜장을 남강으로 유인한 뒤, 왜장을 껴안고 남강 물에 투신했습니다. 이때부터 의기 논개가 강물에 떨어졌던 바위를 의암(義岩)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 진주성 내부 모습 ​ 의암, 의암사적비는 촉석루 내부에 있습니다. 진주시민이라면 입장료가 무료이고, 다른..

[진주관광 SNS 기자단] 진주 형평운동에 앞장 선, 형평운동가 강상호 묘소

안녕하세요, 2020 진주관광 SNS 기자단 이민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무심코 지나친 장소 중 하나인 '형평운동가 강상호 묘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 먼저 형평운동은 진주에서 백정(白丁)들의 신분 해방을 위해 설립한 사회운동단체인 형평사(衡平社)의 활동을 일컫습니다. ‘저울처럼 평등한 사회를 지양하는 단체’란 뜻을 가진 형평사의 주목적은 가장 차별받던 천민 백정들의 신분 해방이었습니다. 형평사가 설립된 1923년 당시 백정들 가운데는 양인을 능가하는 자산가가 많았고, 교육을 통해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분의 불평등을 타파하려는 시대적 각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 특히 봉건적 성향이 농후한 영남 지방에서 신분의 불평등을 타파하려는 형평운동이 일어난 것은 당연..

[진주관광 SNS 기자단] 문화 예술과 역사 즐기기 :: 남가람 박물관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씨가 추워지고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운 요즘인데요. 이번 달에는 지난 6월에 개관하여 아직 생소한 에 다녀왔어요. 진주에는 국립진주박물관, 청동기문화박물관, 토지주택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많지만, 문화 예술에 특히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남가람 박물관을 추천하고 싶어요. ​ ​ 은 진주시 내동면 칠봉산길 19에 있어요. 가좌동을 기준으로 자가용 10분 정도 거리이지만, 아쉽게도 바로 도착하는 버스가 없어서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주차장 규모는 꽤 크고 넓어요. ​ ​ 1층은 제1전시실로 1개의 전시공간이, 2층에는 제2전시실에서 제4전시실까지 3개의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총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

[진주관광 SNS 기자단]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진주역 차량 정비고'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안녕하세요. 2020 진주관광 SNS 기자단 차욱호입니다. 오늘은 진주의 역사이자 문화유산인 [진주역 차량 정비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는데요, 그럼 함께해볼까요? 잠깐 [진주역 차량 정비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가자면,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 진주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 위치하며 2012년까지 운영했던 진주역(폐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차량 정비고로,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되었고, 일제 강점기 건립된 기관차 정비 건물들이 사라지는 추세라 보존의 의미가 있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럼 사진을 보면서 함께 알아볼까요? ​ ​ 먼저 [진주역 차량 정비고]를 볼까요? 건물 정면과 뒷면에는 기관차 두 대가 진입할 수 있는 아치형 출..

[진주관광 SNS 기자단] 진주 문화재 여행 :: 묘엄사지 삼층석탑

​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효자리 요산마을 경로당 앞을 지나가면 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묘엄사지 삼층석탑은 보물 제379호로 지정되어있으며, 고려 시대에 화강암으로 만든 높이 4.6m의 삼층석탑입니다. ​ ​ 이 동네 주변의 이름이 탑골로 불리고 있었다는데 탑의 높이가 상당한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여러 개의 탑이 있었을 것이며, 아울러 함께 조성된 사찰도 대규모였을 것으로 짐작을 합니다. ​ ​ 현재 탑 주위에 흩어져 있었던 주춧돌과 석주, 부도의 덮개돌로 추정되는 팔각형의 석재 등이 함께 있는데, 이것으로 사찰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 탑이 있는 맞은편 산골짜기에서 탑과 불상이 출토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2008년 삼 층 석탑의 주변 정비를 위하여 시시한 발굴조사..

[진주관광 SNS 기자단] 진주의 임진왜란 :: 진주성

진주는 임진왜란의 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이 일어난 곳입니다. 진주성은 1592년 10월, 왜군 3만여 명이 침공해 왔을 때 진주 목사 김시민은 3,800여 명의 군사와 성민의 힘을 합쳐, 이기니 그것이 진주대첩입니다. 1593년 왜군이 설욕을 노려 9만여 명으로 재침공하였고, 성안의 민·군·관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후까지 싸우다 순절하였습니다. 임진왜란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던 진주성에는 임진왜란을 기리기 위한 문화재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 ​ 진주성 정문의 모습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곳이죠. 그럼 이제부터 임진왜란과 관련된 문화재나 사적지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 ​ 첫 번째 사적지는 의기사입니다. 의기사는 1593년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논개의 ..

[진주관광 SNS 기자단] 진주에서 시작된 소년운동의 역사

우리나라 소년운동 발상지가 진주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매년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죠. 어린이날 하루만큼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행복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 제정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최초로 조직된 ‘진주소년회’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 ​ 어린이날 제정에는 숨은 주역인 자랑스러운 진주 출신 강영호 선생이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지정한 소파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서는 다들 익히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강영호 선생님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 강영호 (姜英鎬, 1896~1950) 강영호 선생은 진주 출신 소년 운동가로 동경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당시 일본 유학 시절 한국 학생들과 함께 처음으로 어린이..

향교는 뭐하는 곳일까? 진주 문화재 투어 - [진주향교]

랜선으로 떠나는 진주 문화재 투어. 널리 알려진 문화재부터 구석구석 숨겨진 문화재까지 진주만의 역사가 숨 쉬는 문화재를 소개하는 시간이에요. ​ 첫 번째 시간으로 지난 시간에 조선 시대 재실인 오방재와 오방리 조선조팔각형고분군을 소개했어요. 두 번째 시간으로는 역사의 도시, 교육의 도시 진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역사와 교육이 시작된 진주향교를 소개합니다. ​ 진주 문화재 투어 [진주 오방재, 오방산 조선조팔각형고분군]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은 유명관광지는 아무래도 찾기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진주관광... blog.naver.com 향교란? 각 지방마다 잘 보존된 향교를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교육기관이에요. 지금의 초등..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 [손경례가옥 – 이충무공 진배미유지]

진주는 임진왜란과 연관이 깊은 도시입니다.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이 벌어진 진주성이 있고, 진주대첩 당시 3,800여 명의 군사로 2만 왜군을 무찌른 충무공 김시민 장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바다를 지켜냈다면, 육지는 김시민 장군이 지켜낸 셈이죠. 위기 속에 한마음으로 뭉쳐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 임진왜란, 충무공 이순신, 진주성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겠지만, 혹시 왜군에 맞서 바다를 지켰던 충무공 이순신이 진주에 머무른 적이 있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그리고 그 발자취가 지금도 보존되고 있다는 것도 아시나요? 오늘은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 진주 안의 손경례가옥과 이충무공 진배미유지를 소개합니다. ​ 때는 1597년 7월, 당시 이순신은..

진주 문화재 투어 [진주 오방재, 오방산 조선조팔각형고분군]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은 유명관광지는 아무래도 찾기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진주관광은 진주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보고,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진주의 문화재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어요. 역사와 문화를 잘 간직한 고장답게 진주 구석구석 역사와 고유한 이야기를 간직한 문화재들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 곳곳에 흩어진 문화재들을 찾아가 진주의 역사도 배워보고, 한적한 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부족한 활동량을 채울 수 있기는 기회가 생겼어요. 오늘은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를 찾았습니다. 바로 오방산에 있는 오방재와 오방산 조선조팔각형고분군이에요. ​ ​ 예전에 오동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명칭이 유래되었다는 오방리에는 조선 시대 재실인 오방재가 있습니다. 재실(齋室)은 무덤이나 사..

자랑스러운 진주 여성과 문화재 ② [ 산홍과 의기사, 허수경 시인과 경상대학교, 운창 성계옥 선생과 의암별제 ]

진주관광에서는 매달 이라는 이름으로 진주의 자랑스러운 여성들을 선정했습니다. 지난주에 그중 3명을 꼽아, 관련된 문화재와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첫 시간에 소개드린 진주 여성과 문화재는 ‘논개와 의암’, ‘이성자 화백과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김정부인과 진주초등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여성친화도시 진주, 여성 위인과 진주 문화재 ① [ 논개와 의암, 이성자 화백과 이성자미술관, 김 정부인과 진주초등학교 ] 여성친화도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지역 정책,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 모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역량 강... blog.naver.com 두 번째 시간인 오늘은 ‘산홍과 의기사’, ‘허수경 시인과 경상대학교’, ‘운창 성계옥과 의암별제’에 대해 들려드릴게요. ​ 1. 산홍과 의기..

여성친화도시 진주, 여성 위인과 진주 문화재 ① [ 논개와 의암, 이성자 화백과 이성자미술관, 김 정부인과 진주초등학교 ]

여성친화도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지역 정책,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 모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을 일컬어 여성친화도시라고 합니다. ​ 진주시는 모든 시민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모집해 생활 안전, 자녀 돌봄, 여성 일자리, 여성 사회활동 등 4개 분과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고 있어요. 나아가 여성친화도시 프로젝트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진주, 되돌아보면 진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훌륭한 여성 위인들이 많은 도시였습니다. 진주관광에서는 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 7월부터 역사 ..

충절의 고장 진주 [충절의 뿌리 우곡정]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사람을 호국 영령이라고 부릅니다. 한 임금을 섬기는 신하의 충성스러운 절개는 충절이라고 표현하죠. 충절(忠節)이란 충성스럽고 굳게 지키는 꿋꿋한 태도를 말합니다. 진주는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이라 할 만큼 충신이 많았다고 해요. ​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대첩의 김시민 장군과 진주성을 꿋꿋하게 지킨 진주 시민들,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뛰어든 논개, 고려조 현종 원년 거란군이 고려를 침략하자 적진에 들어가 볼모를 조건으로 거란군이 물러나게 했으며 거란 왕의 신임을 받고 친국을 당하면서도 완강히 거절해 죽은 고려 무신 하공진, 1018년 거란의 소배압이 10만 군사를 이끌고 침략하자 대장군으로 출전 적을 대파한 강민첨 장군 등 이야기하자면 날을 잡아야 할 만큼 많은..

[진주관광 SNS 기자단] 마음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 :: 진주 청곡사

안녕하세요. 진주관광 SNS 기자단 박재형입니다. 8월 코로나19가 갑자기 재확산되었죠. 모두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완화되었지만, 아직 방심할 수는 없어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화창한 날들이 계속되는 요즘 가기 좋은 장소로는 어디가 좋을까요? ​ 저는 얼마 전 진주관광 SNS에서 언택트 진주 여행 장소로 소개한 진주 사찰인 청곡사를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신이 지칠 때 힐링을 받기 좋은 곳이에요. 청곡사는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에 있는 사찰입니다. ​ 신라 시대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청곡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시기에 중건하여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차로는 ‘청곡사 주차장’을 찾아가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261번 버스를 타면 청..

진주 언택트 여행지 - 사찰여행2 성전암

한 해를 돌아보며 쓰는 표현 중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라는 표현이 있죠. 말 그대로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라는 뜻입니다. 어느 해가 다사다난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냐만 올해는 이제 겨우 3분기가 끝나가는 시점, 추석을 앞둔 9월 말인데도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민족대이동이라고 부르는 추석까지 최소한의 동선으로만 지내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답답하죠. ​ 걱정과 답답함 속에 지내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자연과 함께하는 진주에는 비대면 여행지가 많은데 그중 풍경 좋고, 공기 좋고, 마음을 차분히 해주는 사찰을 소개합니다. 지난 시간번에는 진주의 국보가 있는 대표 사찰 청곡사를 소개해 드렸어요. ..

[진주관광 SNS 기자단] 국립 산림과학원인 산림 바이오소재연구소를 찾아서

진주 시내에서 개양 방면으로 가다 보면 새벼리 길이 끝날 무렵 왼쪽 코너의 길가에 산림 바이오소재연구소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산림 바이오소재연구소는 산림 식물에서 추출한 색소, 유지 및 기타 유용 성분 등의 산림 바이오 자원을 활용한 피부 노화 억제 화장품 소재 및 항노화 의약 소재 개발연구, 산림자원의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연구에 주력한다고 합니다. 자 이제 산림 바이오소재연구소로 올라가 볼까요. ​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줄 알았는데 특별한 절차없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 산림 바이오소재연구소 60주년 기념 동산과 본관 건물입니다. 산림 바이오소재연구소는 1946년 함양에 창설된 임업 시험장 남선 지장 및 하동출장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진주로 이전해 온 것은 1963년이고 진주시 가좌..

언택트 진주 사찰 여행 [청곡사]

등산은 2020년 들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가장 주목받은 취미 활동 중 하나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개월을 넘게 이어지자 감염 위험을 줄이면서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는 취미이기 때문이죠. 등산의 문화도 전과 비교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르르 몰려다니기보다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혼자 혹은 둘이서 산에 오르는 혼산족, 둘산족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죠. ​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진주 명산을 소개했어요. 월아산부터 망진산, 비봉산, 선학산까지 진주는 좋은 산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이죠. 오늘은 진주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한 곳인 청곡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진주 명산 완전정복① 월아산 :: 진주 등산, 진주 등산코스, 진주가볼만한곳 평지보다 높게 솟아있는 땅을 우리는 산이라 부르고 대한민국 어디..

진주혁신도시 토지주택박물관을 아시나요? :: 진주 박물관, 진주 전시

수도권 중심으로 인구가 몰린 우리나라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혁신도시법을 제정해 정부 산하의 공공기업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시켰습니다. 우리 진주에도 한국남동발전,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10개가 넘는 공기업이 충무공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일반 시민들을 위해 개방하고 있는 토지주택박물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 현행법에 따르면 토지개발이나 건물 건설 시 3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지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지표 검사의 결과를 토대로 토지 안에 문화재가 없다면 개발을 진행하고 문화재가 발굴된다면 해당 용지에는 개발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지표 검사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만 진행하고 이 결과로 발굴된 문화재에 대해서..

진주 서원 여행 :: 남악서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호

우리네 조상들은 여름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계곡으로 나가 연회를 즐기거나 얼음을 곁들인 다과상을 차리기도 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모시와 삼베로 옷을 해 입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 앉아 창밖 경치를 바라보며 책을 읽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 꼭 서원을 여름에 둘러봐야 할 이유는 없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초록을 뽐내는 수목과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진주의 서원을 돌아보기로 하였는데요. 그중 오늘은 남악서원을 돌아보았습니다. ​ 남악서원으로 들어가는 삼거리에는 남악서원 표지석이 길 안내를 하여주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 남악서원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마음 편하게 주차를 합니다. 먼저 서원을 돌아보았는데요. 서원 입구 맞은편 정자나무..

진주 남가람박물관 개관기념 전시 :: <오래된 미래>

진주 남가람박물관 :: 개관기념전 박물관은 시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등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연구하고 전시하는 공간이죠. 도시에 박물관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집하고 보존하고 연구할 자료와 유물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 천년고도 진주에는 국립진주박물관을 포함해 청동기문화박물관, 토지주택박물관, 산림박물관, 경상대학교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그리고 이성자미술관, 익룡발자국전시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 그리고 진주를 대표할 또 하나의 박물관이 지난 6월 개관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하는 남가람박물관입니다. 진주 내동면 칠봉산자락에 있는 남가람박물관은 9,500㎡(약 2,870평)의 부지 위에 4개의 전시실과 2개의 수장고와 검수실, 학예연..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진주 폐역 :: 카페 레일로드(반성역), 갈촌역, 진치령터널

진주에는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오갔던 경전선 기찻길, 기차역이 있어요.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철도라 앞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 불렀습니다. 초기 경전선은 일제 강점기에 쌀과 면화를 일본으로 반출시키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 해방 이후에도 경전선 위로 기차는 계속 달렸고 기차역은 오가는 사람들을 맞이하며 지냈어요. 그러나 2012년 경전선 복선전철화·직선화 개량공사가 완료되면서 일부 기찻길과 기차역은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죠. ​ 2020년 오늘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진주 폐역을 둘러보려 합니다. 카페가 된 폐역 - 반성역 카페 레일로드 가장 먼저 반성역으로 검색하면 폐역이 된 반성역과 2㎞ 떨어진 곳에 새롭게 지어진 반성역이 있어요. 진주 일반성면 창촌리, 반성시외버스터미널..

진주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 진주역 폐역 & 차량정비고,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

긴 시간을 지나온 대한민국에서 역사를 얘기할 때, 해당 연도를 말하기도 하지만 시대를 묶어서 이야기할 때도 있어요. 그중 ‘근대’라는 말을 쓰는데, 얼마 지나지 않은 시대라는 것은 추측할 수 있으나 언제를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 일반적으로 1876년 개항 이후부터 1919년 3·1운동까지의 시기를 근대라고 해요. 근대문화유산은 그 시기에 탄생한 문화재, 문화양식을 말하는 것이고요. 진주는 청동기시대부터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보존하고 있으며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 공간도 있어요. ​ 진주의 근대에 존재했던 문화유산 진주역, 배영초등학교 구 본관을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 진주역 폐역 & 차량정비고 진주시 진주대로879번길 18(강남동 245-110)으로 가보면 음식점이 있어요. 단층 건물이고 일..

현충일에 찾기 좋은 충절의 도시 진주 - 충혼탑, 진양호 전망대

2020년 6월 6일 제 65회 현충일 진주 충혼탑 & 진양호 전망대 다툼 없이 평화롭고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면 행복할 세상이지만 지나온 시간과 현재를 보면 그 바람은 이상향으로만 존재합니다. 특히 한 국가가 존재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갈등이 생기고 그로 인해 국가 간의 전쟁이 일어나며, 승패 상관없이 모두에게 희생이 따릅니다. ​ 대한민국은 과거 고조선 시절부터 끊임없는 전쟁을 치뤘고 그 중, 가장 가슴 아픈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남과 북이 싸우는 한국 전쟁을 말할 수 있습니다. 1953년 휴전이 되기까지 13만 7천899명의 국군이 사망했고, 45만742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 1956년 정부에서는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현충기념일’을 지정했고 197..

공공역사와 함께하는 진주관광, 국립진주박물관 :: 임진왜란, 진주대첩, 진주 역사관광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역사를 접하는 것에 있어서도 점수와 합격을 위한 시험의 연속인데요. 우리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 과정에 맞춰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의무적으로 배웁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역사에 대한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 수능과 공무원 시험에서는 국사가 필수 과목이고, 취업 시장에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취준생들에게는 0순위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를 통한 암기 위주로 역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암기에 대한 강한 거부감과 동시에 역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역사에 대한 관심마저 끊게 됩니다. ​ 이런 역사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나온 개념이 바로 공공역사인데요. 공공역사는 독..

진주 조비마을 용호정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6호 :: 진주연꽃, 진주 연못

진주 시청에서 명석 방향으로 10여 분 가다 보면 용호정과 조비마을 버스정류장이 나타납니다. 논에는 대규모 연밭이 조성돼 있어 이곳이 연을 주업으로 하는 체험 휴양마을임을 알 수 있어요. 진주 조비마을은 연 재배면적이 13.5㏊(약 4만평)으로 경남 최대를 자랑합니다. ​ 정자를 보고 길을 나서면 먼저 7기의 송덕비가 나와요. 여기에 있는 비들은 부를 과시의 수단이 아니라 나눔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박헌경 선생(1872~1937)을 기리는 송덕비입니다. 박헌경 선생은 이재민들에게 집과 땅을 나눠 주고 소작인의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고 해요. 이에 감동받은 사람들은 감사의 표시로 공덕비를 세웠는데 이런 공덕비가 하나 둘 모인 게 7기라고 합니다. ​ 송덕비를 지나면 용호정원이 나오는데 이곳은 별도의 담장이 있..

[진주관광 SNS 기자단] 가정의 달 5월 진주 명소 - 진주성, 촉석루 :: 진주관광지추천, 진주가볼만한곳, 진주나들이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모두 집중되어있는,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달이에요.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진주의 대표 명소 진주성, 촉석루를 소개합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함과 지친 마음을 풀어내기에 딱이지만,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하기! 꼭 잊지 마세요. ​ 경남 진주시 본성동에 위치한 진주성은 매년 10월 1일부터 약 열흘간 유등축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경상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방문했는데, 130번을 타면 제일 빨리 도착합니다. 130번은 하루에 112회정도 운영되고 있어서 버스를 놓치시더라도 10분 정도 기다리시면 버스가 금방 도착한다는 사실! 에 하차해서 남강 쪽으로 쭉 내려오시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