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에 우주를 담은 화가, 이성자 진주시의 문화예술인 하면 대표적으로 이성자 화백이 떠오릅니다. 이성자 화백은 자연에 대한 관찰과 사색을 통해 한국인의 숨결과 삶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강렬한 시각적 화법을 한없이 부드러운 시선으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성자 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 함께 보실까요? 이성자 화백은 1935년 진주 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현 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 후 1951년 한국을 떠나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조형예술을 공부했으며, 아흔을 넘은 나이까지 현역 작가로 활동했던 서양화가이자 판화가에요. 특히 유화와 목판화에 특유의 한국성(韓國性)을 담아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유럽 전역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전시 및 작품 활동을 벌여 대한민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