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하면 떠오르는 것! 한강 유람선이 있죠! 진주에도 한강 유람선 못지 않게 운치 있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있답니다.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화창한 요즘, 막바지 여름을 즐겨야죠~! 주말에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로 힐링 여행 떠나보아요.
가볍게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진주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여정! 김시민호에서, 인사동 골동품거리와 진주의 가로수길인 카페거리까지! 유유자적 여행코스 진주관광과 함께 떠나볼까요?
김시민호 선착장
촉석문 촉석나루 / 물빛나루쉼터 망진나루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 / 경남 진주시 망경동 187-3
진주의 중심을 타고 흐르는 남강은 많은 시민들에게 쉼터를 내어주고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싱그럽고 활기찬 남강의 여름은 즐길거리가 다양한데요.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달간 즐길 수 있는 카약체험과 사계절 아름다운 남강을 즐길 수 있는 김시민호가 있습니다. '어서와 진주는 처음이지?' 2탄에 소개해드린 카약체험코스에 이어 3탄에서는 김시민호와 함께 이어지는 진주 여행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김시민호는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을 기리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며 진주 남강의 뱃놀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정자선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더 운치있고 낭만적인 유람선이랍니다.
김시민호 유람선은 소망진산 아래 망진나루를 출발하여 촉석문 아래 나루를 거쳐 되돌아오는 약 3km 순환코스로 김시민호 선착장은 촉석문 촉석나루와 물빛나루쉼터 망진나루 두곳입니다.
운항 시간은 화·수·목 13:00~21:00, 금·토·일 10:00~21:00까지 입니다. 진주 문화재야행 기간인 2023.8.12.(토)~8.13.(일) 이틀간은 21:30까지 야간운행 1회 연장하여 운항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운항 시간표는 표를 참고하여 여행코스에 따라 이동 동선이 좋은 선착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 촉석문 앞 계단 공사로 당분간 촉석나루 운항회차는 망진나루에서 탑승 가능하니 탑승시 참고부탁드립니다.
김시민호 탑승은 진주시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고 탑승 당일 자리 여유가 있으면 현장 매표에서도 발권 가능합니다. 진주 여행 계획 중이라면 미리 예약하고 가는게 좋겠죠~?망진나루 이용시 물빛나루쉼터 카페 매표소에서 발권이 가능합니다.
김시민호 요금 안내
대인 8000원 / 소인 4000원
※ 이용료 50% 감면 대상자 : 두자녀 이상, 진주 시민, 산청 군민, 사용료 면제 제6호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 이용료 면제 그림 참조
김시민호 운항은 물 수위가 너무 높거나 댐 방류로 인해 운항을 하지 않을때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운영시간과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김시민호 탑승전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습니다. 안전 제일 진주시!! 이제 김시민호 탑승하러 가봅시다~! 반갑게 인사해 주는 하모를 지나니 위풍당당한 김시민호가 기다리고 있네요! 날씨가 더웠는데 김시민호를 타니 정자선의 그늘 아래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니 무척 시원했습니다.
논개가 순국했던 의암바위와 높다란 성벽 위에 자리한 촉석루를 보니 마음이 웅장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 저렇게 바위마다 한자가 새겨져 있더라고요. 김시민호를 안 탔으면 정말 몰랐을 것 같아요!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김시민호는 운항시간에 따라 해설 해주시는 분이 유람선을 타고 가면 보이는 이곳 저곳을 설명해 주십니다. 진주교 다리를 받쳐주는 쌍가락지 조형물이 '논개'의 가락지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졌다는 점!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또한 옛날에는 저 동방호텔 건물이 있는 곳까지 강바닥이었다고 합니다. 새삼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이처럼 그 시절의 환경과 변화를 상상하며 지금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했답니다.
저기 보이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은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김중업' 건축가님이 만드신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건물이 주는 웅장함과 장엄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특히 저 기둥은 사람의 기운이 하늘로 솟아올라가라는 뜻에서 저런 형태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진주교 밑 논개의 쌍가락지, 남강의 역사, 김시민호 이름의 유래, 김시민호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조형물에 대한 의미와 그 역사까지. 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진주 곳곳에 대해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어요! 해설사님의 설명만으로도 이 김시민호를 타는 충분한 이유가 되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강물에 구름이 그대로 비쳤는데 그 모습이 마치 진주교가 구름 사이를 지나다닐 수 있는 유일한 다리처럼 보였어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강물 위에서 물멍하고 있으니 마음도 편해지고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까지 너무 완벽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노을 질 때 김시민호를 타면 운치와 감성이 2배가 되니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오후에 타는 것도 추천드려요~!
인사동 골동품거리
경남 진주시 인사동 249-3
김시민호만 타고 가기 너무 아쉬우시죠? 김시민호 선착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간단히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인사동 골동품거리'가 있어요! 진주 에나길 코스로 소개된 이곳은 진주의 민속품과 고미술품이 거리에 형성되어 있는 상가거리입니다. 표지판 건너편을 바라보니 줄지어선 옹기들만 봐도 이곳이 골동품 거리임을 나타내주네요. '호랑이' 민화가 그려진 옹기부터 제각각의 형태를 띄는 다양한 옹기들이 가득합니다. 옹기박물관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옛날의 아름다움이 골동품 거리에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었어요.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벽화와 툇마루를 둔 작은 한옥 형태의 가게들이 골동품 거리의 옛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걷다가 이름 모를 두 명의 신이 싸우는 듯한 민속품을 보았는데요, 표정과 몸짓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마치 그들이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걸어가다가 잘못 보았나 싶어 돌아봤을 때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박물관이나 다른 문화 유적지를 가지 않아도 돌탑과 돌사자상을 거리에서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다양한 옛 골동품들을 이렇게 쉽게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옛날 서적들이나 고미술품들은 아무래도 밖에 두면 훼손될 가능성이 커서 그런지 실내 안에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골동품에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인사동 골동품거리'였습니다!
중안동 카페거리
경상남도 진주시 비봉로23번길 8
이제 슬슬 다리도 아픈데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가야죠?! 진주의 가로수길! 진주시 경찰서부터 진주 초등학교까지 조성되어 있는 '중안동 카페거리'를 소개합니다! 진주 경찰서 앞 화살표 방향을 시작으로 앞으로 쭉 걸어가면 음악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빈티지한 느낌의 LP 카페와 푸르른 나무와 어우러진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까지 다양한 카페가 거리에 즐비해 있어요~!
걷다보면 발길에 닿는 그림들이 마치 이곳이 카페거리의 상징임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림을 따라서 갔더니 카페거리 전체를 다 구경할 수 있었어요. 진짜 카페거리를 알려주는 표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름이라서 초록초록하게 물든 거리가 너무 예뻤어요~. 중간중간 벤치도 많아서 날씨 선선한 날에는 밖에 앉아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페뿐만 아니라 노포 맛집부터 요즘 유행하는 1인 식당까지! 식도락과 휴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중안동 카페거리' 진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김시민호에서, 인사동 골동품거리와 진주의 가로수길인 카페거리까지! 유유자적 여행코스로 이번 주말 진주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국내 여행지로 떠오르는 진주,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진주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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